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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질병의 원인 세가지 독소

1. 세 가지 독소란

 

한의학에서는 질병의 원인을 세가지 독소라고 말합니다. 세 가지 독소란 혈독, 수독, 식독을 말하는데요. 혈독은 어혈입니다 혈액순환이 장애가 있어 여러가지 부작용을 가져오는 울혈현상입니다. 수독은 체액대사가 잘 안되어 체내에 불필요한 과익체액들이 축적되어 나타나는 부작용이고요. 마지막으로 식독은 소화기관의 어떤 장애로 음식물이 소화가 원활히 되지 못하고 머물러 있다 부패하면서 내뿜는 독소때문에 중독을 일으키는 현상입니다. 

 

이제 세 가지 독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동의보감에 나온 독소 배출법에 대해서도 살펴보기로 합니다. 

 

 

2. 세가지 독소에 따른 증상

 

1). 혈독

 

혈동은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밝혔는데요. 혈독이 생겼을 경우 안색이 어두워지고 혀는 자주색이 되며 피부가 거칠어질 뿐 아니라 두통과 어지러움, 귀울림 증상 피로감, 어깨 무거움 증상이 나타납니다. 허리부터 다리까지 한랭감을 느끼게 되며 붉은 반점이나 검푸른 색상이 피부나 점막에 나타나고 여성의 경우 월경불순도 있게 됩니다. 

 

2). 수독 

 

배설기관의 기능 장애로 피부, 호흡계, 비뇨계, 소화계 등에 체액이 정체되어 나타나는 중독 증상인데요. 이경우 수분이 어느 한 곳에 편중되어 부종이 나타나거나 그 반면 다른 어떤 곳은 건조해져 거칠어지거나 변비가 나타나거나 짙은 가래가 생기곤 합니다. 눈도 뻑뻑해지고 눈밑이 검게 변합니다.

 

또 수독으로 인해 기관과 조직이 팽창되거나 이완되면서 세균의 침입이 쉬워지고 수독이 심해지면 장기가 그 압박으로 기능이 저하되기도 합니다. 

 

3). 식독

 

식독 중 음성 식독은 식물성식품이나 설탕의 과다섭취 등에서 오는데 그 결과 몸이 차가와지고 위산과다, 웨궤양, 위하수, 당뇨병, 마비성 질환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양성 식독은 동물성 식품의 과식에서 오는데요. 몸에 열을 일으키며 두통 어지러움증, 어깨결림, 가슴떨림, 불면증, 고혈압, 각종 화농성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3. 세가지 독소의 예방하는 생활습관

 

이 세 가지 독소가 체내에 덜 쌓이도록 하기 위해서는 혈액을 정화하고 순환을 촉진해야 하며 체액이 원할하게 순환되도록 해야 할 뿐 아니라 적당량의 식사를 균형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항상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편식이나 폭식을 하지 말며 담백한 음식을 규칙적으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등 작은 것 부터 실천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4. 세가지 독소 배출법

 

동의보감에서는 독소배출법을 세 가지로 설명하고 있는데요. 한법, 토법, 하법이 그것입니다. 

 

한법이란 피부를 통해 독소를 배출하는 방법을 말하는데요. 땀을 통해 독소를 배출시키는 것으로 운동이나 입욕을 하면 독소를 배출 시킬 수 있습니다. 각종 피부염이나 여드름, 두드러기 경우 피부 가까운 곳에 독소가 위치하므로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토법이란 입을 통해 독소를 배출하는 방법입니다. 독소의 위치가 가슴 위쪽에 있다면 입이 가장 가까운 배출구가 되기 때문에 토법을 이용하는 배출이 적당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 구토이고 그밖에 흡연자나 호흡기 환자가 가래를 뱉는 것, 폐결핵환자가 피고름을 토해 내는 것, 축농증 환자가 콧물을 쏟는 것 모두 여기에 해당합니다. 

 

하법이란 소변이나 대변을 통해 독소를 배출하는 방법입니다. 독소가 장내에 있다면 대변으로 배출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 되겠습니다. 만일 독소가 수용성이라면 소변을 통해 배출하는 것이 적당한 방법일테구요. 장염환자가 설사를 하는 것, 방광염환자가 소변을 자주 보는 것도 바로 하법에 의한 독소배출에 해당한다고 하겠습니다. 

 

이렇게 한법, 토법, 하법은 동의보감에서 질병을 치료하는 중요한 방법으로 적고 있는데요 이 세가지 방법을 이용해 독소를 배출하려면 가장 먼저 독소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다음 가장 가까운 통로를 통해 독소를 배출해야 합니다. 즉 독소의 위치에 따라 독소 배출방법을 선택해야 쉽게 최단 코스로 독소를 배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자신의 몸 어느부위가 답답한 증세가 있는지 잘 파악하고 짚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