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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소루쟁이 (Rumex crispus)

1. 주요 특징

 

뿌리줄기를 가지고 있는 여러해살이풀로서 보랏빛을 띈 굵은 줄기가 곧게 서 60cm안팎까지 자라는 식물입니다. 소리쟁이라고도 하며 전국각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린 잎은 주로 나물로 먹고 땅 속 깊이 박고 있는 굵은 뿌리줄기가 약용으로 사용됩니다.

 

소루쟁이는 만병통치 약초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근원은 강한 생명력에서 온다고 하는 설이 있습니다. 각종 피부병과 소화불량, 백혈병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도록 합니다. 

 

 

2. 효능 

 

* 갖가지 피부병에 최고의 선약입니다. 무좀과 습진 그밖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다양한 피부병에 치료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머리피부병, 마른 버짐, 피부 가려움증, 부스럼, 잘 낫지 않는 옴 등에 신통하다고 합니다. 소루쟁이 잎이나 뿌리를 찧어서 환부에 붙이면 잘 낫습니다. 

 

* 항균 항곰팡이 작용이 뛰어나 모든 염증을 없애고 균을 죽인다고 합니다. 민간에서는 각종 암치료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사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 소화력을 증진 시키고 변비개선에도 좋다고 합니다. 소루쟁이에는 크리소파놀과 에모딘이란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 두 성분이 장을 원할하게 해 소화력을 증진시킵니다. 또 지혈효과가 있어 치질로 인한 하혈을 막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 탈모에도 도움이 됩니다. 소루쟁이에 함유된 에모딘이 혈관을 확장하는 작용을 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데요. 그결과 두피에 영양공급을 원활히 하고 두피열로 인한 염증을 가라앉혀 주어 탈모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 잎은 인체에 필요한 풍부한 비타민의 공급원이 된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익합니다. 유럽의 농촌에서는 비타민 C 결핍으로 발생하는 괴혈병을 피하기 위해 소루쟁이의 싱싱한 잎을 먹었다고 합니다. 

 

 

3. 주의할 점.

 

소루쟁이는 변비에 효과적이지만 너무 진하게 많은 양을 복용할 경우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소루쟁이는 차가운 성질이 있으므로 손발이 차거나 수족냉증이 있는 분들이 먹으면 복통이나 구토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4. 식용방법과 활용법

 

* 봄에 자라나는 어린 잎은 영양이 풍부해 갖가지 나물로 무쳐서 먹거나 국으로 끓여먹으면 좋습니다. 소루쟁이는 일반채소보다도 더 맛이 있다고 하는데요.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다만 소루쟁이 잎은 데쳐서 놓아두면 산화로 인해 누렇게 변색된다고 하는데요 조리 즉시 먹는 것이 좋겠죠

 

* 약용으로 쓰는 경우에는 가을에 뿌리를 채취하여 잘 말렸다가 잘게 썰어 달여 마시거나 피부병 등에는 생뿌리즙이나 잘 빻은 가루를 식초에 개어 바르기도 합니다. 백혈병에도 하루 12g을 달여 세번에 나누어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 가려움증에 사용할 경우 소루쟁이 100g에 알콜 500ml를 부어 5일 정도 담가두었다가 잘 거른 뒤 유황 15g과 박하유 100ml 정도를 섞에 가려운 부분에 바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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