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인
한의학에서 '칠정'이라고 부르는 게 있는데요 칠정이란 7가지 정서적 변화가 소화성궤양을 비롯해 신경성 질병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중국 고사 중 '단장'에 대한 기록을 보면 어미 원숭이가 새끼 원숭이를 잃고 그 슬픔에 창자가 다 끊어져 죽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그만큼 정서의 변화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외 소화성궤양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되며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또한 화상, 뇌손상, 중환자실 입원 같은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기도 하고 소염진통제같은 약물 복용이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빈틈없이 꼼꼼하며 책임감이 강하고 고지식한 사람들일 수록 '칠정'에 의한 소화성궤양이 일어나기가 쉽습니다 소화성궤양은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을 함께 포함하는데요. 소화성 궤양의 증세와 치료, 소화성 궤양에 좋은 약재나 음식에 대해 알아 봅니다.
2. 소화성궤양의 증세
명치 끝에서 찌르는 듯하거나 칼로 베는 것 같은 심한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증상이 경미하거나 거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십이지장 통증은 식후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 위궤양과는 달리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서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다릅니다. 때로는 신트림이 올라온다든지 헛배가 부른 것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고 구역질이나 구토를 하는 환자도 있습니다. 소화성궤양의 출혈은 육안으로 볼 수도 있고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보이지 않는 경우엔 검고 진득거리는 대변을 보는 경우 출혈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3. 치료
궤양의 발생은 정서적용인에 의한 것이 크기 때문에 육체적 안정과 더불어 정신적 긴장을 없애주어야 합니다.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하고 만성질환이므로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아야 하며 일시적으로 호전되었다 하더라도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됩니다.
우선 카페인이나 청량음료, 알콜, 자극적인 향신료 등을 멀리해야 합니다. 가능한 자극없는 부드러운 음식을 따뜻한 정도로 해서 조금씩 여러차례 먹는 것이 좋구요. 십이지장궤양일 때는 공복 상태를 너무 오래 지속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성궤양이 있을 때는 식사횟수를 늘이고 식사량은 줄이는 게 좋습니다 또 잠들기 전에 식사는 금물이며 식후에는 충분히 휴식을 갖는게 중요한 데 이때 오른쪽 배를 아래로 하고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좋은 음식과 약재
* 양배추 : 양배추에는 비타민U가 함유되어 있어 궤양치료 식품으로 아주 효과적입니다. 생 것을 그대로 먹어야 효과가 있으므로 생즙을 먹어야 합니다.
* 오적골 가루 : 속이 쓰릴 때 위산을 중화하거나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그 역활을 하는 것이 오적골입니다. 오적골이란 갑오징어의 뼈를 말하는데요. 탄산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위산 중화에 아주 효과적이어서 소화성궤양에 도움이 됩니다. 오적골을 깨끗히 씻어 햇볕에 잘 말린다음 가루로 만들어 1회 4g정도씩 복용하면 됩니다.
* 치자차 : 소화성 궤양으로 인해 타는 듯한 작열감이 있을 때 좋습니다. 치자는 예로부터 노란물을 들이는 식용 염색제로 유명한데요. 색소자체에 약효가 있으므로 너무 씻어내지 말고 흔들어 씻은 후 잘 말렸다가 열매를 한 개씩 으깨어 뜨거운 물을 붓고 5분간 우려내 드시면 됩니다.
*현호색차, 백굴래차, 백모근차 : 쥐어뜯는 느낌의 통증에 좋습니다. 이들 약차는 궤양 뿐 아니라 평소에 배에 가스가 찬다든지 답답할 때 마셔도 좋습니다.
* 감자생즙 : 잘 씻어 껍질을 벗긴 감자를 갈아 즙을 짠 다음 이 즙을 하루 2회 공복에 먹는데요 먹는 양은 1회에 1~2큰 술씩 정도로 드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