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효능이 있는 몇 가지 곡류

1. 메밀 

 

메밀은 열을 내려주고 해독을 하는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궤양성 질환이나 동상 감기 등의 예방과 치료에 좋습니다. 또 메밀가루를 날 것으로 계속 먹으면 기생충을 없애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 껍질을 덜 벗긴 메밀은 변비에도 좋습니다. 메밀에는 비타민D의 일종인 '루틴'이 들어있는데요. 이 성분은 동맥경화증이나 고혈압에 아주 좋습니다. 비타민D는 비타민C와 함께 먹을 때 서로 보완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는 야채나 과일과 함께 메밀을 먹으면 좋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메밀은 냉성식품이므로 몸이 찬 사람이나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은 많이 먹지 않도록하고 간혹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어 알레르기성 체질인 사람도 체크를 한 뒤 먹어야 합니다.

 

 

2. 율무

 

곡물 중 영양가가 가장 뛰어나다는 율무는 고단백 고칼로리 식품이지만 비만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곡물입니다. 오히려 비만을 예방하며 피로를 회복시키는 기능을 하기 때문입니다. 율무는 이뇨작용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고 또 부종이 있을 때도 좋습니다. 

 

장마철 신경통에도 율무가 아주 좋은데요. 이때는 율무를 끓인 물로 목욕을 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또 율무는 피부미용에도 아주 좋은데요 여드름이나 사마귀를 없애준다고 합니다. 또 혈액을 맑게하고 간기능을 개선시키며 변비를 해소해주기도 하는 율무는 거의 만병통치수준의 곡물입니다. 다만 임신 중 여성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3. 검은콩.

 

검은콩이 몸에 좋다는 것은 아주 유명한 사실입니다. 검은 콩은 해독작용을 하고 신장을 튼튼하게 해주며 강장작용과 피를 맑게해 주기도 합니다. 검은콩을 먹는 방법은 다양한데요

 

* 해독작용을 하고 체질 개선을 위해 먹을 때는 검은콩 가루 날 것을 4g씩 하루에 세번 따뜻한 물로 먹으면 됩니다

* 천식이 있을 때는 검은 콩 끓인 물을 마시면 좋습니다. 

* 월경불순이나 월경통이 심할 때는 볶은 검은콩가루 4g을 하루에 세번 복용하면 됩니다.

* 고혈압 당뇨병 같은 성인병이나 통풍이 있을 때는 검은콩을 식초에 담구어 두었다 일주일이 지난 후 콩을 씹어 먹고 식초도 희석해 마시면 좋습니다. 

 

 

4. 보리

 

보리는 각기병 예방에 좋은 곡류로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입안이나 혀가 잘 패이면서 곪을 때, 위궤양이나 변비, 고혈압, 당뇨병, 비만증 환자들의 식사에도 아주 좋습니다. 보리에는 식물성섬유가 풍부해 장의 활동을 촉진하고 소화를 돕기 때문입니다. 볶은 보리를 끓여 보리알이 푹 퍼졌을 때 평소에 그 물을 따라 마시면 식욕이 없고 피곤할 때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5. 현미

 

현미는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그 이유는 현미에는 비타미B군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또 섬유질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독소물질들이 장내에서 흡수되는 것을 막으며 노화를 방지하고 체력을 보강하며 뇌와 신경에 필요한 에너지공급에 도움을 줍니다. 

 

다만 현미의 겉껍질층은 소화가 잘 안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현미밥을 지을 때 한 나절 물에 담가두었다가 밥을 짓거나 살짝 한 번 끓인 후 30분 쯤 두었다 본격적으로 밥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먹을 때는 오래 잘 씹어 먹어야 하고 취침전에는 현미밥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때문에 현미죽을 적극 추천하는데요. 현미죽은 볶은 현미를 뭉근하게 끓여 소금으로 간을 맞춰 먹으면 됩니다. 

현미식초도 아주 몸에 좋은데요 희석해서 매일 복용하면 좋습니다.